목차
1. 외래어 표기법
(1) 외래어 표기법의 역사
(2) 규정 (문교부 고시 제 85-11호, 1986. 1. 7)
2. 문제점
(1) 규정상의 문제
① 외래어와 외국어 표기의 구분
② 된소리 사용
③ 관용의 범위
④ 표기법 적용의 한계
⑤ 띄어쓰기
(2) 사용상의 문제
3. 혼동하기 쉬운 용례 모음
(1) 된소리 사용 금지
(2) 1음운을 1기호로
(3) 받침 사용의 제약
(4) 모음의 잘못된 표기
(5) 파열음의 잘못된 표기
(6) 불필요한 사이시옷 첨가
(7) 기타
4. 외래어 표기법 교육
(1) 국어과 교육 과정에서의 외래어 표기법
(2) 교육내용 및 방법 고찰
본문내용
Ⅰ. 외래어 표기법
1. 외래어 표기법의 역사
외래어 표기에 대한 원칙을 맨 먼저 제정한 것은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이다.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의 한 조항으로 외래어 표기 방법을 규정한 데 이어 외래어표기법통일안을 제정하여 41년 1월 15일 공포하였다. 이는 총칙 외에도 2 ·3장의 17항에 걸쳐 자세하게 외래어 전반을 포괄하는 규정을 지니고 있다. 8 ·15광복 이후 48년에는 문교부(교육부) 학술용어 제정위원회 제20분과 언어과학 위원회에서 ‘들온말 적는 법’을 심의 ·결정했는데, 이것이 정부안으로서는 처음의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어학회안이 1자 1음주의를 택한 데 반해 이는 1자 다음주의를 택한 외에도 우리의 국자생활에서는 쓰지 않는 글자를 쓰게 하는 등 실효성에서는 조선어학회안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었고, 또 표기 실제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도 없다.
문교부에서는 다시 53년에 ‘외국 인명 ·지명 표기법’을 제정한 일도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56년부터 국어심의회 외래어 분과위원회로 하여금 로마자의 한글화 방안을 심의 ·연구하도록 위촉하였다. 그리하여 58년 9월 30일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법’이 정부안으로서 제정 ·공포되고 이듬해인 59년에는 그 정신에 따라 보완을 한 시행안으로서 《편수자료》 1 ·2호가 만들어졌으며 60년에 3호, 63년에 4집이 만들어지면서 그것이 교과서 표기에 준용되었다. 1호는 로마자의 한글화표기 방법을 정리하여 표기의 예를 제시하였으며 2호는 외국 지명의 한글 표기를 제시하였고 3호는 1호의 보완판으로 발행하면서 영어 외에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표기방법을 제시하였다. 4집은 2호의 보완판으로서 발행하였는데 장음부호와 파열음 종성 처리 등에서 변화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때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외래어 표기 현상은 난맥상 그것이었다. 교과서의 표기가 《편수자료》의 정신에 따르고 있는 데 반하여 대부분의 국어사전이 전기한 조선어학회안인 외래어표기법통일안의 정신에 따라 표기한 외에도 각종 신문이 그에 좇아 표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국립 국어 연구원,『국어 어문 규정집』,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1998.
서울대학교 국어 교육 연구소,『고등학교 문법』, 교육 인적 자원부, 2004.
서울대학교 국어 교육 연구소,『고등학교 문법 교사용 지도서』, 교육 인적 자원부, 2004.
이관규,『학교문법론』, 도서출판 월인, 2002.
이한,『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른 외래어 표기법』, 초록배매직스, 2000.
송철의 외,『외래어 사용 실태와 국민 언어 순화 방안』, 국어학회, 1997.
김세중,「외래어 표기 규범의 방향」,『언어학』15, 한국언어학회, 1993.
김하수,「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점」,『배달말』25, 배달말학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