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이해] 포경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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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이란 음경의 귀두가 표피로 덮여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써 포피의 개구부를 포피륜이라 하는데, 여기가 너무 좁으면 포피를 뒤집어 귀두를 노출시킬 수 없다. 이것을 진성포경, 포피가 길고 보통은 포경이지만 그 뒤집힘에 의해 귀두의 노출이 가능한 것을 가성(假性)포경이라 한다. 이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포경수술이라 한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金大植·38) 교수가 2001년 한해 동안 전국의 0∼92세 남성 543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비정상적으로 높은 남한의 포경수술 비율’이란 논문에 따르면 2001년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남성의 포경수술 비율은 60% 수준으로 3.2%에 불과했던 1960년에 비해 20배, 80년의 21.4%에 비해 3배정도 높아졌다. 연령층별로는 15∼19세가 95%로 가장 높았고 △10대 전반 88% △20대 전반 84% △20대 후반 80% 등으로 젊은층의 포경수술 시술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30대 후반부터 비율이 크게 떨어져 60대 후반은 17%, 70대 전반은 9%에 불과했다.
종교적 통과의례로 포경수술을 실시하고 있는 이스라엘, 이슬람 국가들을 제외하고 의학적인 이유로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나라는 미국, 한국, 필리핀 정도로써 한국의 포경수술 역사는 미국의 군정과 함께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필리핀 역시 한때 미국의 유일한 해외식민지로써 비슷한 이유라 사료된다. 전 세계적인 비율은 20% 미만으로써 그 대다수가 이슬람교도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라 생각되는 유럽 일본등의 비율은 1% 미만으로써 미국은 패전국 일본과 독일에서도 ‘위생에 좋다, 청결에 좋다’면서 포경수술의 도입을 시도했지만 완전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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