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풍 , 곡풍>과 <위풍 , 벌단> 작품비평 및 감상

소개글

제 나름대로의 감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 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에 쓰게 될 작품들은 <관저>와는 다름 종류의 시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곡풍>은 이해하기 쉽고 잘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習習谷風 바람이 사납게 불어대더니, 以陰以雨 어느덧 날 흐리고 비가 내린다. 이렇듯 바람과 비를 통해 남편의 마음을 보며 부부간의 사랑이 깨져간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黽勉同心 힘쓰고 마음 모아 살아온 사이 不宜有怒 이다지도 노여워함 너무 하구려 아내가 잘못한 일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단지 여자로 인해 이렇게 순식간에 변해 버린 남편에 대한 미움도 생겼지만 남자인지라 이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 니다.
采葑采菲 순무 캐고 순무 뜯음은 無以下體 무 하체(뿌리) 때문이 아니니 외모는 늙었으나 덕성은 뒤지지 않는다는 구절에서 왜 사람들은 조강지처를 최고로 치는지 그리고 중국과 우리나라의 정서가 비슷함을 느꼈습니다.
德音莫違 그 사랑 변하지만 않으시면 及爾同死 그대와 죽을 때 까지 함께 할지니라. 남편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알 수 있는 구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주위의 소중한 사랑을 잠시 잊은 채 허울 좋은 유혹에 빠지곤 하는데요. 나중에 후회 할땐 이미 그 사랑 역시 변해 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사랑의 조각남이 가슴 아픈 구절입니다. 저도 이렇듯 따뜻한 마음씨의 여인을 만나고 싶습니다.
行道遲遲 집 나와(쫓겨나) 터벅터벅 느린 이 걸음 中心有違 모질게 못 끊는 건 마음이련가. 어딜가도 집만큼 좋은 곳은 찾기 힘든 법입니다. 떠나긴 하되 의지에 반하여 가는지라 가기 싫음을 잘 나나낸 구절입니다.
不遠伊邇 멀리는 아니더라고 가까운데라도 薄送我畿 문 앞까지 바대라주지 마중 조차도 나오지 않는 이렇듯 잔인해져 버린 남편에 대해 느껴졌을 슬픔과 배신감을 짐작해 보았습니다.

참고 자료

패풍 위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