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고향'을 읽고

소개글

현진건의 '고향'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진건의 ‘고향’에서 나타나는 마음들은 모두 쓸쓸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등장인물들 모두가 겉모양에서부터 쓸쓸함을 나타내고 있는 방랑자의 모습이고, 풍기는 분위기도 쓸쓸함을 나타낸다. 그것은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려 표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고향이란 힘들고 지친 타지생활에서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타지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 고향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마치 부모님을 잃은 사람처럼 허무해지고 황량해지기 마련인 것이다.

소설 전체에는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멤돈다. 이 소설은 1인칭의 관찰자 시점으로서 소설의 처음부터 기차에 같이 탄 ‘그’의 모습을 탐탁치 않게 바라보며 그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그의 모습을 그려나가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심정을 대변해준다. 처음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그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몇 년 만에 찾아간 고향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이야기며, 그와 결혼할 뻔한 여자를 만나게 된 이야기,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훑고 지나간 여자의 모습 등 어느 한 부분 소홀히 하지 않고 그의 이야기를 충실히 전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