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가림토 38자의 실체성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5.03.21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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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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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序
本
1.한단고기의 사실성 유무
2. 가림토 문자의 실재성 논의
3. 타국 문자와의 연계성
結
본문내용
本
1.한단고기의 사실성 유무
1.1. 집필 시기에 대한 문제제기
- 한단고기는 서기 1911년 민족적 치욕인 한일합방 직후, 묘향산에서 계연수가 약 13종의 기존 자료들을 토대로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원론의 문제에 있어 한단고기가 실재적인 것인가의 여부는 아직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것이나, 계연수가 보고 정리했다는 자료들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고 한단고기의 실재에 대해 역설하고 있는 학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추가의 논증을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한단고기가 확실히 검증된 역사서 라고 보기는 어렵다 할 수 있다. 우선 한단고기의 발견 연대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이후의 것이고,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의 이후라는 것이 의심스럽다 할 만하다. 한단고기를 인정하는 학자들은 대부분 민족사관에 의거하여 한국(桓國)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현재의 한자문화권을 거의 다 한국의 영토로 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하여 가림토 문자의 실재성까지 거론하고 있으나, 이 역시 충분한 역사적 자료, 지리학적 자료가 부족함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작자인 계연수가 식민치하에 역사적 의식을 고취하고자 하는 노력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이러한 사학서적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위시할 때 그가 태백교(후일 대종교로 발전)의 창교자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1.2. 한단고기에 실린 천문학 자료에 관한 문제제기
- 한단고기는 전서한 바와 같이 역사서이다. 이를 한인(桓因) 천제 이후 국내의 정치, 역사, 사상, 철학, 지리, 인물, 언어, 풍습, 문화 전반에 걸친 역사서라고 본다면 마땅히 언어에 관한 부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림토를 훈민정음의 모문자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에게 있어서 한단고기의 사실성 여부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가림토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단고기의 사실성 역시 검증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그들이 주장하는 자료 중 하나는 천문학적 자료에 관한 내용이다. 한단고기에 실려있는 천문학 자료는 기원전의 천문현상까지 망라하는 것인데, 그 중에 일식에 관련한 자료만 살펴본다 하더라도 상당부분 실재와 일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음의 <표 1>은 한단고기에 실려있는 일식일과 과학적 근거로 반추한 실제 일식일을 비교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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