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미디어와 정치 불신

목차

1. 정치 신뢰가 낮은 사회
1) ‘한국은 정치 신뢰가 낮은 사회인가?’
2) 매스 미디어와 정치 불신

2. 언론과 민주주의 이론
1) 언론 민주주의 강화론
2) 언론 민주주의 잠식론

3. 미디어과 정치불신에 대한 한국 사례 연구
1) 2002년 국민경선 보도 분석 연구
2) 1998년 지방선거 보도 분석 연구
3) 1990-91년 방송 뉴스 분석과 수용자 조사
4) 2001년 가상 뉴스를 이용한 실험 연구

본문내용

1. 정치 신뢰가 낮은 사회

1) ‘한국은 정치 신뢰가 낮은 사회인가?’
이 질문에 반박하는 학자들도 있겠지만, 적지 않은 학자들이 ‘한국사회는 정치 신뢰가 낮은 사회’라는 데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자료를 살펴보면 고영복 (1993)이 1968년 직능집단 간 상호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치 신뢰 지수 신뢰지수는 ‘믿을 만하다’는 응답률에서 ‘믿을 수 없다’는 응답률을 뺀 수치를 말한다.
가 0이하인 집단은 재벌(-46.6%), 정치인(-25.7%), 관료(-2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갑윤 (1998)은 1992년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실시된 한국선거연구회의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정부 평가가 부정적(-38%) 역시 수치는 긍정적 응답자 비율에서 부정적 응답자 비율을 뺀 값이다.
이고 정치 불신감이 높다(-28%)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와 같이 한국사회에서 정치인이나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68년부터 92년까지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는 어느 정도 구조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매스 미디어와 정치 불신
미디어가 정치 불신을 야기하는 원인인가에 대해서는 언론학 내부에서도 상반된 입장들이 대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appella와 Jamieson (1997) 같은 학자들은 미디어가 정치 불신을 심화시키는 하나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미디어의 부정적인 보도 방식으로 인해 정치인 및 정치제도를 점차 믿지 않게 되는 수용자들의 성향이 강화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수용자의 정치 불신을 심화시킨다는 주장을 ‘언론 민주주의 잠식론’ (이하 ‘잠식론’으로 약칭함, the mediamalaise theory)으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군의 학자들은 미디어가 수용자의 지식 습득에 기여하고 나아가 수용자들의 정치 효능성 정치 효능성은 개인의 정치 행동이 정치과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미칠 수 있다는 느낌을 말함.
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미디어가 지식 습득을 통해 수용자들의 정치 효능성을 제고시킨다는 견해를 ‘언론 민주주의 강화론’ (이하 ‘강화론’으로 약칭함, the mobilization theory)으로 이름지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