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오수정을 보고나서

목차

prolugue
about 홍상수
into 오수정
epilogue

본문내용

prologue

사실 난 작년 이맘때쯤 오! 수정을 주제로 우리 과 학과지에 영화비평문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 당시 너무나 어설프게 써서 냈던 기억이 있다. 여하튼 지금 나에게는 홍상수 감독과 관련하여 감독에 대한 혹은 작품에 대한 에세이를 쓸 기회가 주어졌고 나는 예전의 경험을 살려서 조금 더 잘 써보려 한다. 확장적 재구성이라고나 할까.

about 홍상수

내가 홍상수라는 감독을 안 것은 ‘오! 수정’을 통해서이다. 그리고 아이러니컬 한 것은 내가 그의 영화를 본 순서가 ‘오!수정’ -> ‘생활의 발견’ -> ‘강원도의 힘’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순인데 내가 재밌게 본 그의 영화도 딱 그 순서대로 라는 것이다. 아직 그렇게까지 그의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높지 못함은 아마도 내 자신의 미성숙함에 있지 않나 한다.
주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아무렇게나 만드는 듯한데 막상 나온 결과물을 보면 그 치밀함이 이를 데 없는 그런 사람들. 우리가 흔히 타고났다고 하는 사람들 말이다. 홍상수 감독이 딱 그런 것 같다. 그의 시나리오 없는 영화 제작, 실제적인 술 연기, 배우들의 습관 잡아내기 등은 워낙 유명하지 않은가. 그러한 즉흥적인 ( 우리에게 그렇게 보이는 ) 연출로 만들어진 영화를 우리가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그의 철학적인 스크린 전개, 일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은 아무나 갖출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