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과 건강] 수면과 건강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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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수면을 취한다. 한 통계학자의 말에 따르면 인간의 삶을 80년이라 본다면 24년은 잠을 자는데 쓴다고 한다. 이렇듯 수면을 취하는 것은 인간의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수면은 신경 에너지원의 근원이다. 수면부족은 수명과 면역체계 및 신경조직에 부정적인 작용이 일어나서 머리가 띵하고, 신경질적이 되며, 머리 회전이 둔해지는 등 인지활동를 불러며 정상적인 뇌 세포 활동을 할 수 없게 하기도 한다. 이런 수면부족은 잠깐 잠깐씩의 졸음을 유발하여 사건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렇듯 인간에게 수면을 취하는 행위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의 한 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수면을 쉽게 정의하자면 가역적 뇌의 휴식 상태'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깨어 있을 때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뇌의 피질만을 쉬게 하는 것이지, 호흡, 심장박동 등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뇌간 부분까지 쉬게 하는 것은 아니다. 뇌간 기능까지 쉰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피질도 어느 시간까지만 가역적으로 쉬는 것이지 영원히 쉬는 것은 아니다.
수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급속한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렘수면(REM: Rapid Eye Movement)이라 하며, 그렇지 않은 수면을 비렘수면(NREM: Non-Rapid Eye Movement)이라 부른다. 급속한 안구운동이 일어나는 렘수면은 신생아 때의 비중이 매우 크며, 성장할수록 이 비중은 감소하여 어른의 경우는 전체 수면의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것은 뇌의 발달과정에서 렘수면이 신경발달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뇌혈류를 증가시키고 에너지 대사도 증가시켜 기억기능을 돕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반면 비렘수면은 신체의 근육이완을 도와주며 신체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렘수면을 취하는 동안 “뮤라일 펩타이드”라는 면역증강 물질이 분비되어 신체기능 회복이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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