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 역사를왜배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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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현재 이전의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어찌되었든 이미 지나가 버린 일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눈에 보이는 변화와 결과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에게 지나가 버린 일들을 연구하고 그것을 교육하는 것은 어찌 보면 쓸데없는 일이고 시간낭비로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역사왜곡 이전에 우리역사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철학과 함께 천대받아온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사실들을 우리는 왜 배우는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가 역사를 배움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변화 또는 이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역사를 배움으로 해서 나타나는 가시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고 해서 역사교육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배움으로 해서 나타날 수 있는 비가시적이지만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자존심의 측면일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수천 년의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이루어낸 수많은 위대한 업적에 대해서 배우고, 고난을 이겨낸 그들의 지혜를 배우면서 우리는 우리의 뿌리에 대한 강한 자존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뿌리에 대한 강한 자존심은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외국과 상대하는 관계에서는 당당한 자신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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