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분류론]중국, 한국의 문헌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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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중국의 문헌분류
1. 학문의 발전
2. 문헌분류법
(1) 칠분법(七分法) 분류체계
가) 칠략(七略)의 분류법
나)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의 분류법
다) 칠지(七志)의 분류법
라) 칠록(七錄)의 분류법
(2) 사분법 분류체계
가) 위(魏) 진(晋)대의 사분법
나) 수서경적지(隋書經籍志)의 분류법
다) 사고전서총목(四庫全書總目)의 분류법
라) 사부분류법의 특징과 평가

Ⅱ. 한국의 문헌분류
1. 사분법 체계의 분류법
(1) 해동문헌총록(海東文獻總錄)의 분류법
(2) 누판고(鏤板考)의 분류법
(3) 규장총목(奎章總目)의 분류법
2. 기타 분류법
(1) 모리스 꾸랑(Maurice Courant)의 분류법
(2) 조선십진분류법(朝鮮十進分類法)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중국의 문헌분류

문헌분류는 문헌의 출현과 그 역사를 같이 하며 문헌분류의 체계는 학문의 발전과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천하여 왔다. 중국에서 문헌분류법의 변천도 역시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즉 19세기 이전까지를 사분법(四分法)을 중심한 전통적인 한적 분류법의 시대라고 본다면 십진분류법을 중심한 중화인민공화국까지의 특징은 중국의 사회, 문화가 서구에 개방되고 그 학문을 받아들인 결과일 것이며, 사회주의 사상을 중심한 분류법은 사회주의혁명 이후의 정치, 사회, 문화적 영향을 말해주고 있다.
본 절에서는 19세기 이전의 사분법을 중심한 전통적 분류법을 위주로 중국의 문헌분류사를 살펴보며 근대 서구 분화의 영향을 받은 이후의 분류법에 대하여는 설명을 생략한다. 전통적인 한적분류법으로 알려진 사분법을 중심으로 중국의 문헌분류사를 비교적 상세히 살펴보는 이유는 이 사분법 분류체계가 우리나라의 조선조 등에서 편찬된 대부분의 목록에서 주된 분류법으로 채용되었으며, 또한 오늘날에도 고서를 다량으로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도서관에서는 사분법 체계를 사용하여 이들을 분류하고 있는 등 우리에게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1. 학문의 발전

고대 중국에서는 서양에서와 같이 철학가들이나 과학 사상가들에 의해 따로이 학문의 체계가 논하여진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단지 교육기관들의 교육 내용이나 교과서의 종류, 장서목록의 편찬체계 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당시의 전통적 학문체계를 유추하여 재구성해 볼 수 있다. 중국 고대의 학문은 일반적으로 육예(六藝)로 구분되었다. 육예에는 주(周)대에 선비가 배워야 할 여섯 종류의 예술인 예(藝),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와 사마천의 사기에 나타난 육경(六經) 즉, 예(藝), 악(樂), 시(詩), 서(書), 역(易), 춘추(春秋) 등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이는 시대의 변천에 따른 의미의 변화로 생각되며, 이와 같은 학문의 구분들은 중국 고대 학문의 기본 골격을 이루었다. 이러한 학문체계의 영향으로 중국역사에서 각종 유서(類書)나 서목(書目)들은 육예를 근간으로 하여 문헌들을 배열하고, 육예를 중심한 문헌분류 체계가 발달하였다.

참고 자료

- 참고문헌
최정태, 양재한, 도태현 공저, 「문헌분류의 이론과 실제」, 부산대학교 출판부, 1998.
천혜봉, 「古書分類目錄法」, 韓國圖書館協會,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