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통계] 천재들의 주사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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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맞은 독후감입니다.
내용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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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앞부분에 보면 “신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계학을 공부해야 한다. 통계학이야말로 신의 의도를 측정하는 것이니까” 라는 말이 적혀있다. (놀랍게도 이말은 간호사로만 알고있던 플로란스 나이팅게일이 한 말이다) 거창하게 신의 의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과거에 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할 때 통계는 매우 유용한 도구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도구를 얼마나 사용하기 편하고 일반화 하는지에 관한 내용이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책의 초반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두 천재들은 수업시간에도 여러번 언급 된 피셔(Fisher)와 피어슨(Pearson)이다.

그들은 라이벌이다.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그 둘은 분명히 라이벌이다. 피셔는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한 일이 아닌데, 피어슨은 피셔를 시기했다. 책에서 피어슨은 상당히 자기 중심적이고 괴팍한 사람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러한 사람이 통계학 분야의 한 축이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안타까웠다.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현상과 사건에 대한 이론과 철학은 그 분량과 로직이 인간이 헤아리기에는 너무 심오하기 때문에 개인이 연구하고 이론을 정립하기에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 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일생 또한 너무 짧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피어슨은 너무나도 타협 할 줄 몰랐다. 다른 사람들을 동료나 친구가 아닌 도구로 보는 그 자세가 참 아쉬웠다. 물론 피어슨이 이룩한 성과와 그의 불도저같은 추진력, 그리고 통계에 대한 열정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피셔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편협한 마음가짐과 행동들은 그를 업적에 비해 낮게 평가하게 된다. 비단 피셔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피어슨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피어슨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약 피어슨과 피셔가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 하였다면 현대 통계학은 좀 더 빨리 발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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