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뜻으로 본 한국역사'로 연구한 함석헌의 사관

목차

1. 자연에 대한 인류의 질문
2. 인류의 과거에 대한 질문
3. 패러다임
4. '뜻'에 대한 냉갈령
5. '자연'과 ‘인간의 과거’를 동시에 바라보기
6. 엔텔레키
7. 진화
8. 목적론의 목적은 '예측'이 아니다
9.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
10. 자연에 대한 목적론이 인간을 움직이다
11. 역사의 목적론이 씨　을 일으키다
12. 비둘기가 움직이는 '법칙'
13. 필연적인 사관의 필연적인 등장
14. 자연과 역사에서 끝없이 '필연'이고자 하는 투쟁
15. 나무로 만들어진 십자가
16. 2003년의 대한민국

본문내용

함석헌이 『한국역사』의 상당 부분을 '다시 보는 역사'를 설명하는 데 할애한 것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함석헌이 다들 무관심했던 역사의 의미를 한민족에게 제시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역사에 대해 연민할 수 있게 되었다. 연민의 감정은 가능성의 시작이다. 고난을 당하는 민족은 그 민족이 고난을 당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순간 가장 비참해지기 때문이다. 고난을 당해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이제는 그것을 이겨내고 일어날 차례가 아닌가? 설령 다시 기운차게 일어나지 못한다 하여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스스로 다짐할 수 있지 않은가? 노예가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그가 어떻게 스스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인가? 진정『한국역사』는 일제 시대 우리 민족에게 주어졌던 '필연적인 선물'이다. 함석헌의 목적론적 사관은 분명 그런 목적을 의도했을 것이다. 강조점은 다시 한 번 '한국역사'가 아닌 '뜻'에 찍힌다...

참고 자료

뜻으로 본 한국역사(함석헌)
가이아(제임스 러브록)
우연과 필연(자크 모노)
엘리건트 유니버스(브라이언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