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고전문학] <담정그룹>이옥과 김려
- 최초 등록일
- 2004.12.1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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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후기 18~19세기의 모습은 중세적 제 관계가 급속히 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활발히 모색되던 시기였다. 지배체제에 대한 민중의 저항이 점차 거세어지는 추세에 있었고, 집권 양반계급 내부의 권력투쟁 또한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이 시대의 깨어있는 지성이라면 누구나 사대부 지식인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이고 현실의 제 모순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이며, 낡은 가치를 대체할 새로운 가치는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 시기의 대표적 지성으로 연암 박지원(1737~1805)과 다산 정약용(1762~1863)을 떠올리게 된다. 그 중에서도 연암은 치열한 고민과 모색의 과정에서 현실 인식과 지취(地嘴)를 함께하는 동시대 인물들과 일종의 동인모임을 형성함으로써‘연암그룹’이라 이름할 만한 지식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연암과 다산이 그들의 실학사상에 입각하여 ‘실학파 문학’을 성립시켰다면, 실학파 문학과 같은 도저한 사상성은 없으나 나름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보여준 일단의 문학그룹이 있었으니, 그들을 ‘담정그룹’이라 불렀다. 담정그룹의 가장 주요한 인물은 문무자 이옥(文舞子, 1760~1813)과 담정(潭庭) 김려(金鑢, 1766~1821)이다.
본고에서는 담정그룹의 두 인물인 이옥과 김려의 생애와 그들의 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담정그룹의 문학적 색채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이옥, 실시학사 고전문학회 역주,『이옥전집』2 , 소명출판, 2001.
정옥자,『정조의 문예사상과 규장각』, 효형출판사, 2001.
임유경, 『李鈺의 [傳] 硏究』, 梨花女子大學校 ,1891.
김려, 오희복역, 「김려작품집」, 문예출판사, 1990.
김려, 『부령을 그리며』, 돌베개,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