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베르그송에 대한 해설서 6권을 참고하여 제논의 역설과 어거스틴의 시간 패러독스를 해결 하려고 했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 들어가기
◉ 제논의 역설
◉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에 대한 역설
◉ -베르그송의 대답
■‘지속’의 도출
■시간의 부동성과 ‘지속’
■직관(지속)과 지성
■직관(지속)과 기억
◉ 정리하고, 나오기
◉ 참고 문헌
본문내용
기억의 지속은 서로서로 외면적인 요소들을 연속적으로 짜깁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나눌 수 없는 생성을 뜻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의식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서로 상이하게 병치될 수 있는 물건놓기와 같지 않다. 그냥 양적으로 다양하게 진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싸고돌면서 연속적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 강물과 같다. 흐르는 강물과 같은 연속과 지속 속에서 과거는 현재와 한 몸을 이루게 되고, 그 현재는 새로이 예견할 수 없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하여 또 어디로 흘러간다. 즉, 베르그송에 있어서 지속이란 참되고 순수한 활동성으로서 일회적이기 때문에 ‘한번 가버린 상태는 다시 발생하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또한 우리들이 특정하게 무엇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바닥도 없고 둑도 없는 그러나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도 같은 것이다.
기억에서 과거와 현재를 두부 자르듯이 그렇게 분석할 수 없음은 잘 알고 있다. 기억에서 과거는 현재로 언제나 계속해서 흐르고 있기에, 그런 기억의 흐름을 베르그송은 ‘순수 지속’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기억으로서의 ‘순수 지속’이 마치 짜깁기를 하듯이 그렇게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불어나는 ‘눈공’처럼 모든 것이 계속적으로 유기체화하는 것임을 우리는 또한 안다.
참고 자료
■ H.베르그송, 홍경실, 물질과 기억, 교보문고, 1991.
① L.콜라코프스키, 고승규, 베르그송, 지성의 샘, 1994.
② 강영계, 베르그송의 삶의 철학, 제일출판사, 1982.
③ 채용식, 크라운판 세계사상대사전(베르그송), 대양서적, 1973.
④ 김형효, 베르그송의 철학, 1991, 민음사.
⑤ 김진성, 베르그송 연구, 문학과 지성사, 1985.
⑥ 소광희, 시간의 철학적 성찰, 문예 출판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