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학] 예학에 관해

목차

Ⅰ. 서론
Ⅱ. 중국예학의 전개
Ⅲ. 조선예학의 전개

본문내용

조선시대에 있어서 왕조창업(1392)으로부터 백여 년 간은 통치의 기초를 다졌던 시대였고, 16세기는 리학(理學)이 활짝 개화한 시대였으며, 17세기는 예학(禮學)의 시대였고, 18세기로부터 19세기 중엽까지는 실학(實學)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즉 조선은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 양촌(陽村) 權近으로부터 申叔舟, 鄭陟에 이르기까지 창업 후 처음 백여 년 간은 성리학적 통치이념의 정립, 예전편찬을 통한 통치질서의 수립과 유지를 위해 매진했던 시기로, 그 결실이 국가통치이념으로서의 주리(主理) 이념의 공인, 국가예전으로서의 『국조오례의』 편찬으로 등으로 나타났다. 16세기에 이르러서는 회재 이언적과 망기당 조현보 사이의 無極太極論辨, 退溪와 高峯․ 栗谷과 牛溪 사이의 四七論辨을 통하여 주자학적 세계관의 전모가 소상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17세기에는 沙溪와 愚伏 등 예학가들이 이른바 ‘禮治’를 위해 예학을 적극 講究하고 이들은 각기 기호예학과 嶺南禮學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禮學者들로, 이들의 서로 다른 학문적 입장은 필연적으로 宣祖를 이어 계위한 仁祖의 즉위년(1623)에 仁祖의 실부 定遠君(추존왕 元宗)이 죽자 호칭을 ‘考’라고 하느냐(愚伏), ‘伯叔’으로 하느냐(沙溪)를 두고 논쟁하게 되는 데, 愚伏은 ‘人情’을, 沙溪는 ‘宗法’을 중시한 견해로 양 학파의 특징을 잘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논쟁은 나중 仁宗을 ‘考’로 호칭하고 삼년복을 입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