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명완-교과교육의 학문적 정체성과 교사의 정체성 논평

소개글

고려대 2004년 2학기 노명완교수님의 국어교육론 논평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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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교육과 전공은 단순히 국어국문학과 교육학의 이항집합이 아니다. 교과교육학이 그 학문적 정체성을 공고히 할 수 없는 원인 중 하나는 국어국문학과 교육학의 별개의 두 학문을 배운다는 일반적인 인식 탓이다. 또한 사범대 학부의 커리큘럼 역시 이러한 일반적 인식의 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즉, 교과교육론이라 명명한 과목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국어국문학과에서 배우는 국어학 또는 국문학의 하위분류에 속한 과목과 다름없이 해당 수업의 진행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범대 무용론이 교직과정을 설치한 여러 대학에서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 당당히 이의제기하지 못하는 것은 사범대 커리큘럼 스스로가 교과교육론을 무시한 채, 해당 전공학과(예컨대 국어국문학과, 지리학과)보다 얕은 학문적 지식이 교육학적 토대를 갖지 않고 짜여져 있게 때문이다. 즉, 교과교육학의 정체성은 사범대 커리큘럼 내에서 교과적 전문성, 교육적 전문성 그 어느 쪽에도 전문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탓에 공고히 확립하기 어려운 배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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