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이해) 한국문학과 물에 관한 총체적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4.11.25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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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eam Project입니다.
3권의 관련서적과 관련사이트를 참고로 팀원이 정성껏 작성했습니다.
편집도 깔끔하게 했고요.
과제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한국문학과 물
1) 신화
2) 역사 & 문학
3) 물의 문학적 심상
2. 한국문학과 바다
1) 해양문학이란..
2) 바다의 상징
3) 공무도하가
4) 어부사시사
5) 바다로 가자
6) 만선
3. 한국문학과 안개
1) 무진기행
4. 한국문학과 비
1) 비오는 날
2) 장마
3) 운수좋은 날
5. 한국문학과 눈
1) 눈길
2) 눈
6. 작업 일지
7. 후기
본문내용
1. 한국문학과 물(水)
우리 문학에서 물은 ‘생명, 죽음, 정화’를 상징한다. 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1. 신화
[창조의 원천, 풍요, 생명력] 제주도 신화 천지왕 본풀이에는, 암흑과 혼돈 상태에 있던 세계가 개벽의 기운에 의해 하늘과 땅이 구분되고, 하늘에서 청(靑)이슬이 내리고 땅에서 물이슬이 솟아 서로 합수(合水)됨으로써, 음양 상통(陰陽相通)으로 만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이처럼 물은 창조력의 원천, 즉 원수(原水)로서 여성의 생산적 원리를 상징한다. '동국이상국집'의 고구려 건국 신화에는 동명왕의 모비(母妃)인 유화부인이 웅심연(熊心淵, 물) 출신으로 되어 있다. 이는 신라 박혁거세의 비인 알영이 알영정(閼英井)이라는 물 출신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 고려사 세계(世系)에서, 작제건의 아내 용녀가 서해를 내왕하는데 이용한 개성의 대정(大井)은 고려 왕조의 성역이었다. 이들 여인 중에서 유화와 알영은 각각 하늘의 남성 또는 하늘의 남신이었던 해모수와 박혁거세의 여인이 됨으로써 물이 지닌 풍요와 생명의 신화적 상징성을 가진다.
하늘의 남성인 왕과 물의 여성인 왕비가 짝지어짐으로써 우주론적 면모가 확인된다. 이들의 짝지어짐은 하늘과 물의 짝지어짐이고, 그 신화적 상징인 생명력과 풍요가 기능을 발휘한다. 이것은 무속과 민속 신앙에서도 물이 가지게 될 상징성을 유추할 근거가 된다. <金烈圭>
[재생] 물은 또, 죽은 사람을 살아나게 하는 재생의 기능을 한다. 바리공주 신화에서, 공주가 위중한 부모를 구하기 위해 서천 서역국(西天西域國)으로가 생명의 약수를 가져와, 죽은 부모를 살려 낸다. 이 약수는 세속과는 다른, 상징적 죽음의 통과 제의를 거쳐야 구할 수 있다. 여기서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재생을 상징한다. 이 재생은 다시 시작되는 풍요라는, 복합 상징성을 띤다. <金泰坤>
1-2. 역사 문학
[신성, 생명력] 역사 문헌에서 물은 유화, 알영, 용녀 등을 통해 그 신화적 상징성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물을 신성시한 증거는 국가에서 행했던 산천제(山川祭) 등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참고 자료
1. 김흥규 지음,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1998.
2. 최유찬 지음, 한국문학의 관계론적 이해, 실천문학사, 1998.
3. 손미영 외 지음, 한국문학의 흐름과 이해, 아세아문화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