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1.25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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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셉 폰타나의 "거울에 비친 유럽"을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제가 책을 끝까지 모두 읽고, 직접 쓴 것입니다.
목차
1. “거울”의 의미
2. 일그러진 9개의 거울에 비춰진 유럽
3. 일그러진 거울로 이루어진 유령의 방에 갇힌 나
4. 유럽사에서 기독교의 의미는
5. 역사에서 진보란
6. 유령의 방에서 나와 시각교정
본문내용
1. 거울의 의미
지금은 널리 퍼져서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지만, 처음에 스티커 사진기, 이미지 사진관이 나왔을 때 난 정말 놀랐다. 이미지 사진관 그 자체 놀란게 아니라, 그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결과물에 놀랐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썼길래, 지극히 평범한 내 친구들이 연예인 버금가는 미모를 자랑하게 만든 것인가?! '내 친구'라는 존재는 하나인데, 단지 조명과 몇 가지 간단한 사진 기술로 하나 뿐인 내 친구는, 사진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멀리 사진관까지 않더라도, 화장실에서, 방에서, 옷가게에서 혹은 쇼윈도에 비친 내 모습에서 나는 이런 '조작된 이미지'를 본다. 조명에 따라 달라보이기도 하고, 가끔 어떤 옷가게에 있는 거울은 내 몸을 길어 보이게까지 한다. 이렇게 내 모습을 비춰보는 거울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같이, 내가 다른 사람을 보는 것,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인간의 역사를 바라보는 것도 어떤 시각을 가진 거울에 비추어 보느냐에 따라 달리진다.
참고 자료
주경철(2003),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서울 : 산처럼
E.H. 카, 김택현 역(1997), 「역사란 무엇인가」, 서울 : 까치
조셉 폰타나, 김원중 역(1999), 「거울에 비친 유럽」, 서울 : 새물결
파울로 코엘료, 이상해 역(2003),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서울 :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