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문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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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수업을 듣고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중남미지역에 대한 어떤 하나의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투우, 축구 같은 것, 그 무모한 열정과 춤 같은 것이 전부였던 라틴아메리카 즉 중남미지역에 대한 나의 생각은 대한민국을 아직까지도 일본의 식민지라고 생각하는 그 어떤 사람들과 같다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그곳은 많은 나라와 오랜 역사를 가지며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 태어난것이란걸 알게 되었다.
한 나라 안에서도 같은 종교와 같은 언어와 같은 이념과 사상으로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데 비해 중남미 지역의 많은 국가들은 같은 역사 속에서 같은 언어로 같은 종교와 같은 이념과 사상... 그리고 같은 문화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교수님의 추천도서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난 이렇게 어렵고 난해한 그리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생소한 작가들의 책을 꼭 읽어야 하느냐에 분노를 느낄 정도였다.
그리하여 손에 쥐게 된 책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알렙]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단 한가지 밖에 없었다.
쉽게 말해 가장 짧았다.
읽기 편하고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시작된 [알렙]은 초반 책을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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