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 고찰] 무정을 통해서 본 근대문학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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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행자는 가지고 돌아온 모든 것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사람들 마음에 흡족하도록 상인의 역할을 맡아 자신의 상품을 좋게 해석하고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효과를 노리게 된다. 알리고 설명하고 칭찬하는 그의 췌언(贅言)을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Johann W. Goethe, Werke Hamburger Ausgabe, München 1988, [이하 “괴테 함부르그판”으로 표시] 2권, 127쪽.

ꡔ메모와 논문 Noten und Abhandlungenꡕ에서 괴테는 동아시아문화를 소개하는 자신의 입장을 반의적 표현으로 서술한다. ‘알리고 설명하고 칭찬하는 췌언을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없다’는 것은 반어적 표현이며 외래문화가 소개되는 초기에 외래문화를 희망차게 받아들일 때 더욱 그러하다. 외래문화는 자국 문화유산의 일부가 될 때 수용의 조건과 동기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비로소 그 수용의 진정한 가치가 주장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광수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을 쓴 한국문학사의 큰 인물로 기억한다. 그의 천재성과 놀라운 필력은 사람들의 이러한 기억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이광수는 단순한 문사가 아니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고, 일제하 민족주의세력의 큰 부분을 점하고 있었던 수양동우회의 거두였다.

참고 자료

Johann W. Goethe, Werke Hamburger Ausgabe, München 1988, [이하 “괴테 함부르그판”으로 표시] 2권, 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