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심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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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여는 말

2. 심연수의 생애와 연보
가. 심연수의 생애
나. 심연수 시인의 연보

3. 심연수 시작품

4. 맺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여는 말

반만년 역사의 긴 터널을 헤쳐 나온 흰옷 입은 사람들, 백의민족인 우리에게는 그 역사의 긴 터널 속에 숱한 흔적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도 아픈 기억으로 인식되어지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문학풍토의 현실은 일본의 문화적, 정신적 지배력에 의해 변방으로 소외되던 시대였고 한국전통문학의 암흑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문학은 20세기 전반의 긴 터널 속에서 숨은 지식인들의 노력의 결과로 소멸되거나 밀려나지 않은 상태 속에서 그 명분을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하여왔다.
우리는 이 시대의 시나 수필 등은 그 나름대로의 저항문학으로 분류하는데 그 위인으로 윤동주나 이육사 등의 저항시인을 크게 정의 내린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 새로이 각광받는 심연수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요지가 있다. 그는 <만선일보>에 중학생의 신분으로 "대지의 봄"을 비롯한 다섯편의 시를 발표한 후 족적을 찾아 볼 수 없었으나 그의 동생 심호수씨에 의해 항아리 속에서 그의 작품들이 55년 간의 정적을 깨고 세상에 공개되면서부터 그의 문학사적 가치가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윤동주의 유고시집이 1948년 간행되어 세인의 주목을 받는 현실에 비하여 심연수의 저서가 2000년 7월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간행된 <심련수문학편>에서 처음 소개된 것을 고려한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에 실례로 그 해 11월 민족시인 심연수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중국 용정 현지에서 개최되었고 국내에서도 관동대학교 엄창섭 교수의 "심연수 시인의 문과 시적 층위"를 비롯한 학회지와 논문집, 개인저서 등을 통하여 심연수의 문학사적인 역할과 자리 매김의 검증작업을 거쳤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심연수 시인의 연구는 중국보다 미비한 초보적 단계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의 생활터전과 육필원고 발굴현장이 연변지방으로 감안하여 볼 때 시기적으로 늦은 연유도 맥락을 같이한다. 하지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연구성과에 박차를 가하리라 본다.

참고 자료

엄창섭, 『현대시의 현상과 존재론적 해석』, 영하, 2001.엄창섭, 『한국현대문학사』, 새문사, 2002.
엄창섭, 『민족시인 沈連洙의 문학과 삶』, 홍익출판사, 2003.
민족시인 沈連洙 시선집, 『소년아 봄은 오려니』, 강원도민일보사, 2001.
『20세기 중국 조선족 문학사료전집 제 1집 심련수 문학편』, 연변인민출판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