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 홍윤선'을 읽고

소개글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은 네띠앙 CEO인 홍윤선씨가 쓴 책으로 우리사회와 어느새 밀접하게 관련된 인터넷문화와 사회에 대한 문제점 비판과 개선해야할 점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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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이테크 스트레스라는 말을 아는가? 홀로 있거나 조용히 있고 싶을 때마저 걸려오는 무선전화나 팩스, 메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뜻하는 말이다. 즉, 조용히 있고 싶은 권리를 빼앗긴 스트레스를 말하는데 이것은 이젠 옛말이 되었다. 사람들은 끝없는 연결과 접속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홀로 있는 스트레스를 더 못 견뎌 한다.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조차 없고 휴대전화로 끊임없이 누군가와 접촉을 하며,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우리는 무선 인터넷으로 증시를 확인하고 메일을 주고받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아이티강국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인터넷은 어느 순간 우리의 또 다른 문화이고 삶이 되었다. 세상은 매순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에 물결에 젊은이들은 너도나도 뛰어든다. 그러면서 가치관 역시 계속해서 움직이고 변화하며 전통질서는 해체되고 개인과 사물은 거대한 변화의 파편처럼 되어갔다. 동시에 새로운 관계를 찾는 노력과 새로운 조립이 이루어진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순환 고리를 이루며 계속되는 해체와 재조립은 시대의 속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인터넷은 그러한 속성이 근본적으로 내재된 세계다. 누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조립하느냐에 따라 시대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 가치관은 인본주의와 상업주의였다. 인간의 편의와 즐거움을 향한 방향으로 재조립이 이루어 졌고, 이로 인해 풍성한 경제적 성과가 따르곤 했지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젠 조립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보이지 않는 문제까지도 볼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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