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가 읽은 양귀자 [모순] 독후감 <결혼상대와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 이모네 가족과 안진진>

소개글

"20대 여자가 읽은 양귀자 『모순』 독후감 <결혼상대와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 이모네 가족과 안진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01. 전체 줄거리와 이 책의 주제, 하고 싶은 이야기
02. 안진진의 결혼상대와 선택
03. 안진진의 아버지와 어머니 관계성
04. 이모네 가족과 안진진

본문내용

안진진은 그토록 자신의 유년시절을 괴롭혔던 아버지의 술 주정을 배우고 말았다. 본인에게 그런 모습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25년이 무색하게도 김장우와의 술자리에서 바로 드러나고 말았다. 그래서 아버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진심으로 어머니를 사랑했다는 점과 안진진이 김장우를 사랑한다는 점을 이해하며)

<중 략>

불행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어 불행이 찾아왔을 때의 어머니는 오히려 안정감을 느끼고 약간 들뜬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해결할 문제를 당신 삶의 자극제, 원동력 삼아서 인생이 굴러가는 것 같기도 하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진정으로 사랑했나? 생각해본다면 난 이것도 그렇다고 본다.

<중 략>

이 시대, 이 나잇대 여성이라고 가정해본다면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첫 번째로는 우리 가족 아니면 이 사람을 받아줄 곳이 없다는 연민의 감정과 불안감. 그래서 아버지가 안타까워 보여서 내치지 못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그래도 아이들 아빠인데. 라는 마음, 모성애가 있으니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순 없고 아이들을 데리고 가자니 아이들의 천륜을 끊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어머니 당신은 아예 피가 안 섞인 남일지라도 아이들은 반 쪽이 아버지의 피를 물려 받았을 거니 아이들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가 느끼기엔 이혼은 아동학대가 아니고,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더 아동학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