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상의 <이중 작가 초롱> 독후감

소개글

소설의 윤리

-이미상의 <이중 작가 초롱>을 읽고

목차

1. 들어가며
2. <이중 작가 초롱>의 줄거리
3. 재현의 윤리?
4. 진실과 허구의 경계의 붕괴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미상 작가의 이력은 독특하다. 웹진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상 작가의 데뷔작 <하긴>은 제10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제도적 등단을 거치지 않은 점, 신예 작가의 문학상 수상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이슈 외에도 작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이중 작가 초롱>이라는 작품도 그 중 하나다. 이 작품을 위시해 이미상 작가의 작품은 ‘문제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중 작가 초롱>은 소설쓰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미투 운동 이후 문학장에 대한 이야기로도 읽힌다. 등단 제도에 대한 비판, 문단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피해자다움을 재현하는 서사 등 한국문단이 실시간으로 겪고 있는 사건들을 연상케 한다.

2. <이중 작가 초롱>의 줄거리

<이중 작가 초롱>의 줄거리는 처음 읽었을 때 한 번에 파악이 쉽지 않다. 소설에서 인물과 사건은 겹겹을 이루며 복합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애써 줄거리를 요약해 놓아도 이 소설이 과연 이런 얘기였던가, 갸웃하게 되는 면이 있다. 그럼에도 최대한 요약을 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이중 작가 초롱>에서 주인공은 초롱이라는 작가다. 그녀는 <<테라바이트 안에서>라는 소설로 등장하고 주목을 받는다. 이 소설은 불법촬영 피해자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그런데 그때 필화 사건이 터진다. 반년 전 초롱이 소설 창작 수업에서 썼던 습작이 하나 있다. <이모님의 불탄 진주 스웨터>이다. 이 소설도 불법촬영 피해자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소재를 다루는 태도는 6개월 뒤 등단작의 그것과는 딴판으로 다르다.
<이모님의 불탄 진주 스웨터>에서 초롱은 불법촬영 피해자의 괴로움을 남일 보듯 조롱하며 묘사한다.

참고 자료

이미상 <이중 작가 초롱>, <<이중 작가 초롱>>, 문학동네, 2022.
‘[오늘의 작가] 소설가 이미상, 끝까지 세게 위트있게- 『이중 작가 초롱』’(채널예스, 예스 인터뷰)
임인택, <‘정지돈 사태’ 선행한 소설들의 재현 윤리…작가는 안다>, 한겨레,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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