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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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장편소설을 읽고 진한 감동을 누렸다. 오베는 조금은 딱딱하고 삐딱한 사람이었다. 오베는 친구도 적도 없는 삶을 살았다. 이 문구가 나중에 보면 상당히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오베는 결국 외로웠던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아내가 죽고 성격이 바뀌었다고 해석이 가능하기도 할 듯 했다.

직업도 없고 아내를 잃고 사실 무엇 때문에 살까 그런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오베는 산다. 그것도 ‘남’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결국 책 문구에도 나오듯이 주기만 해도 행복은 충분히 거둘 수가 있었다. 결말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으나 임팩트가 꽤 있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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