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랭어의 <늙는다는 착각>, 노화에 대한 통념을 버리고 자기 몸을 관찰하라

소개글

엘렌 랭어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은 너무도 유명하다. 혼자서 거동도 불편한 7,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과거 20년의 삶으로 돌아가 일주일을 지내도록 했다. 그때는 그들이 건강했을 때이므로 집안일은 그 스스로가 했었다. 그처럼 노인들은 그렇게 했다.

신문도 20년 전의 것을 보고 텔레비전도 그때의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그랬더니 노인들은 차츰 그때처럼 활력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삶에 변화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노인들은 그 동안 몸이 늙은 것이 아니라 마음이 늙었던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제안과 함께 의학정보를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있다. 의사의 말을 불신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믿을 것도 못된다는 말이다. 노화는 각자가 통제할 수 있다는 말로 이해된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1)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2)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3) 노화와 관련한 제안
4) 의학 정보 읽는 법

본문내용

가.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설 명절이다. 여전히 명절은 고행 길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는 귀소본능을 발휘한다. 오랜 만에 한 집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들면 그야말로 웃음꽃이 만발한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빠지지 않는 대화가 건강이다.

부모는 자식들 안부를 걱정하고 자식들은 부모의 건강을 염려한다. 그러나 세월은 누구도 되돌릴 수가 없다. 다만 몇 년이라도 젊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이 이어지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모두들 안다. 그저 안타까운 일이다.

시간은 누구도 되돌릴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으며 마침내 늙어간다. 그런데 ‘늙는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하는 책이 있다. 상당히 도발적인 제목 같기도 하다. 그래서 눈길이 갔다. 그 착각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겠다.

우리는 대개 나이가 들면 시력이 나빠지고, 이런저런 질병을 마주하고 생활반경을 조금씩 줄어든다. 그리고 사회는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노인들을 포함하여 사회 전체가 건강에 엄청난 관심을 쏟는데도 정작 건강한 삶을 누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저마다 제각각이다.

텔레비전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건강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주 생기는 질병에 대해 의사들이 장황하게 설명을 하고, 해당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건강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운동요법과 음식 요법을 보여준다.

의사에 대한 믿음은 저절로 커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의사의 평균 수명이 다른 직종보다 더 길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그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