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두히그의 <대화의 힘>,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3가지 대화의 유형

소개글

우리 사회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마치 상대를 배척해야 내가 산다는 괴이한 논리에 휩싸인 채 미로 속을 헤매고 있다. 대화가 실종된 것을 넘어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세태다.

그러다보니 공허한 주의 주장만 난무한다. 과거 시중의 웃음을 자아냈던 코미디 제목처럼 대화가 필요한 때다. 마침 그에 적절한 책이 출간되었다. 찰스 두히그의 『대화의 힘』은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에 대한 자기 계발서이다.

저자는 대화의 요령을 가르치는 대신 대화의 본질을 해부하고 이를 3가지로 유형화했다. 그리고 그 각각에 대한 접근 방법과 함께 깊이 있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올바른 대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대화가 사라진 사회
나. 대화의 유형
다. 의사 결정을 위한 대화
라. 감정을 나누는 대화
마.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대화
바. 인간관계에서의 만족감

본문내용

가. 대화가 사라진 사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공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한 나라 안에 두 개의 나라가 따로 존재하는 것 같다. 양극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다. 이러한 대치 상황을 중재하는 사람과 기관도 없다. 그러다보니 논리는 사라지고 독단이 판을 치고 있다.

대화가 사라졌다. 그런데도 서로는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고 공격한다. 그들의 대화는 어느 쪽에서 선수를 치건 늘 자기가 유리한 고지에서 대화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 애초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대화를 할 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채 하는 것일까? 그들의 이전투구에 양진영으로 갈라진 국민들이 익명으로 싸움을 부채질하고 있어 상황은 심각하다. 참된 의미의 대화가 부재함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찰스 두히그의 『대화의 힘』은 이러한 우려를 한 방에 불식시킨다. 이 책은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대화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다녔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탁월한 슈퍼 커뮤니케이터를 찾아내 그들의 능력을 낱낱이 해부했다고 한다. 즉, 백신 반대주의자를 설득하는 의사, 스파이를 포섭하는 CIA 요원, 몇 마디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배심원까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