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수면 줄이기는 자기 안락사의 다른 말이다.

소개글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잠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리는 흔히 잠 자는 시간을 버리는 시간으로 인식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잠을 줄여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저자를 그것은 절대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오히려 그는 수면을 줄인다는 결국 자기 안락사로 가는 길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잠은 새로운 에너지의 충전 시간이자, 기억 공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는 오래진 진화 과정에서 모든 생물 종이 잠을 잔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금방 이해가 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건강, 안전 등에는 관심을 갖지만 잠에 대해서는 별다른 사회적 합의도 없는 편이다. WHO에서 수면 부족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을 별 개선의 기미가 없다. 저자는 이런 상황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잘못된 잠의 통념
나. 잠자기
다. 평생에 걸친 잠의 변화
라. 잠을 자는 이유
마. 수면 부족과 뇌
바. 수면 부족과 몸
사. 잠을 방해하는 것들
아. 수면 부족은 자기 안락사

본문내용

가. 잘못된 잠의 통념

우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잠을 잔다. 어찌 보면 인생에서 버려진 시간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수백만의 진화 과정에서 모든 생물 종이 잠을 자는 것을 보면 그 나름의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도 분명하다.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잠을 조금 줄여도 삶에 큰 지장이 없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뿐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매슈 워커는 이 책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통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잠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현대인들은 너나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남보다 많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이 일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하루 24시간을 가지고 있다. 결국 잠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의 답인 듯하다.

아마도 하루 여덟 시간을 잔다고 하면 모두가 정신 나간 사람 보듯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는 경쟁에 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수능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도 결국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이 그 출발로 여겼다.

사회적으로도 수면에 대해 그리 관대하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도 않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도 안전, 흡연, 건강 같은 문제는 팔을 걷어 부치지만 정작 수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잠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로 잡아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