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허난설헌의 문학적 향기
- 최초 등록일
- 2004.10.27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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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본론
1)허난설헌의 문학 형성 배경
(1)시대적 요소
(2)개인적 요소
2)허난설헌의 문학 세계
(1)한시 작품들
(2)국문 가사
3.결론 및 감상
본문내용
(2)논란이 일고 있는 난설헌의 국문 가사
난설헌은 또한 「규원가」와 「봉선화가」를 남긴 작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을 그녀가 지은 것으로 보는 데에는 아직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규원가」의 경우 『고금가곡』에서는 그녀의 작품이라 하였지만, 홍만종의 『순오지』에서는 허균의 첩인 무옥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다. 가람 이병기는 난설헌의 한시 「소년행」의 내용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허난설헌의 작품으로 보는 데에 동의한다. 그리고 「봉선화가」는 『정일당잡지』에 필사본으로 남아있는데, 이를 처음 소개한 가람 이병기는 내용상 난설헌의 「염지봉선화가」,「선요」,「선사」「광한전백옥루상랑문」의 일부 구절과 같다는 이유를 들어 그녀의 작품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이 작품을 정일당 김씨가 지었다는 주장도 많은 편이어서 쉽게 단정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런데 허균은 누님의 유고를 모으면서 이들 가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성수시화』에서 송강 정철의 가사작품인 「사미인곡」,「권주사」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따라서 만일 난설헌의 국문 가사가 당시 있었다면 어떠한 평가를 내렸을 법한데 전혀 그러한 모습을 남기고 있지 않은 점이 의심스럽다. 그렇다고 이들 두 국문가사를 난설헌의 작품이 아니라고 무조건 단정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규원가」는 일명「원부사」(怨夫詞) 또는 「원부사」(怨婦辭)라고도 하는데, 규방에서 지내는 여인의 한을 노래하고 있다.
참고 자료
허난설헌 시론, 이숙희, 새문사, 1987
허난설헌 시선, 허경진, 평민사, 1987
옛 문학의 비평적 시각, 김명희, 태학사, 1997
허난설헌의 문학, 김명희, 집문당, 1987
허난설헌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출판부,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