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붉은 수수밭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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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 과제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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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영화를 별 기대 없이 봤으나 큰 감동과 여운을 주는 영화였다. 주위 비디오 대여점에서 찾기조차 힘든 영화였으나 힘들게 빌린 만큼 그 감동도 더 컷다. 우선 초반부에 주얼(공리)가 시집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장면이였다. 손자라고 하는3인칭시점의 나레이터의 해설로 시작하는데 주얼은 어린 나이에 노새 한 마리에 팔려 50세가 넘은 문둥이에게 시집을 간다. 웃옷을 벗은 가마 꾼들은 노래로 이 여인의 불쌍함을 표현하는듯 하다. “누이야 대담하게 나가라 뒤돌아 보지 말고 나아가라…” 이 영화는 노래를 통해서 그 상황을 더욱 잘 표현 한 듯 하다. 50세가 넘은 문둥이에게 팔려가는 젊은 여인이 얼마나 가여웠을까… 가마 꾼들은 가여운 마음에 이런 노래를 불렀으리라. 이 장면에서부터 중국의 결혼 풍습 또한 알 수 있었다. 신부는 아무리 놀려대도 울어서는 안되며, 면사포를 벗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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