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내방가사에 나타난 일상과 일탈
- 최초 등록일
- 2004.10.25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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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내방가사의 표현 양상
1)경험의 진솔함
2)경험의 과자
3.내방가사의 두가지 모습 - 일상과 일탈
1)사회적 분위기
2)우리는 일상과 일탈을 밥먹듯 반복하고 있다
4.결론
본문내용
‘가사문학'은 운문이면서 산문, 산문이면서 운문인 묘한 성격을 가진 문학양식이다. 대체로 운문형식(4.4조 또는 3.4조)으로 읊어나가되 내용은 거의 산문적이다. 두 마디씩 짝을 이루는 기본적인 율문의 구조만 갖추면 하고싶은 소리 마음대로 얼마든지 늘어놓을 수 있는 양식이다. 따라서 그 길이도 자유롭게 길어질 수 있었고, 또한 형식적 요건이 단순하기 때문에 작자층, 향유층도 다양할 수 있었으며, 이 점이 가사의 내용을 다채롭게 하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양반은 양반대로, 평민은 평민대로, 부녀자들은 부녀자대로 각계 각층이 골고루 참여하여 폭넓은 문학세계를 이루어 놓은 것이 가사 문학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필자는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양란을 겪으면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많았던 시기인 조선조 후기-그 속에서의 가사의 모습에 관심을 갖으려 한다. 그 전까지 사대부로 제한되었던 가사의 작자가 후기 가사에 오면 평민층이나 부녀자들로 확대되었고, 주제나 표현 면에서도 다양성을 띠게 되었다 라는 점, 그리고 전기가사가 관념적, 신념적 경향과는 달리 후기가사는 체험의 구체성을 중시하여 그 당시 전개된 현실적 문제를 가사로 표현해 냈다 라는 점 때문이다. 이 사실은 이념적인 삶보다는 현실적인 삶에 더 시선을 두게 되었던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조동일 외 6인 공저, <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
☞이정옥, <내방가사의 향유자연구>, 박이정, 1999
☞김종오, <우리 가사문학 이렇게 좋은 것인데>, 경인문화사, 1995
☞전영진, <규중문학>, 홍신문화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