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학] 중국 영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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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우리가 즐겨보는 사극 드라마(예로 '토지'가 있다.)처럼 역사의 굵은 흐름에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한 사람을 집어넣는 방식의 영화이다. 국민당과 공산당의 전쟁, 모택동의 대약진,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문화 대혁명까지 '부귀'라는 한 남자를 통해 중국의 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부귀'는 그 역사에 절대적으로 순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혁명과 모택동을 숭배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를 통해 그 당시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우선 이 영화의 처음 부분에서는 도박에 빠져있는 부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중국의 혁명이 있기 전의 일이고, 공산주의 사회가 아닐 때의 모습이다. 돈이 많으니 그저 한가롭게 하인의 등에 업혀서 도박장에나 다닐 뿐이다. 그리고 부귀가 도박장에서 그림자극에 끼여들어 노래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저 장난으로 부르는 그때의 모습과 후에 열성적으로 부르는 모습이 비교된다. 또한, 용이라는 사람한테 도박으로 빚을 져서 집을 넘기게 될 때, '돈'이라는 것 때문에 둘의 상황은 역전되는데, 이 영화가 자본주의 체제가 옳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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