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산 정약용의 대학공의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4.10.17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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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산의 대학관
2. `명명덕’에 관하여
3.‘지어지선’에 대하여
4. `격물`에 관하여
5. `치지`에 대하여
본문내용
다산의 대학 주석에 있어서 가장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명덕’에 대한 해석이다. 고주를 대표하는 정현의 주에는 ‘지덕’이라 하였고, 신주를 대표하는 주자의 주에는 ‘사람이 하늘에서 얻은 것인데 허령불매하여 중리를 갖추어 있고 만사에 응하는 것(인지소득호천, 이허령불매, 이구중리, 이응만사자야)’이라 하였으며, 왕먕명은 ‘천지만물을 일체로 하는 인으로서, 이것은 천명지성에 근원하여 저연히 령소하고 어둡지 않은 것’ 王守仁, ꡔ王文成公全書ꡕ 卷26, 「大學問」, “其心之仁本若是, 其與天地萬物而爲一也……是其一體之仁也, 雖小人之心, 亦必有之, 是乃根於天命之性, 而自然靈昭不昧者也, 是故謂之明德.”
이라고 하였다.
실학자인 다산은 주자와 왕양명의 이러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해석을 수용할 리가 없다. 그는 고주인 정현의 주에 일단 수용하는 입장을 취하여, 정현이 ‘지덕’이라고만 말한 것은 효도와 공경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재해석하고 ꡔ與猶堂全書ꡕ 卷2, 「大學公議」, “鄭康成, 以明德爲至德者, 至德乃孝弟也.”
, 이를 다시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우선 ‘덕’의 용어 개념을 정의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마음이 본래 덕이 없다. 오직 나의 직성만이 있으니, 능히 나의 직심을 행하였을 때 이것을 덕이라고 한다(덕지위자 행직심). 선을 행한 뒤에라야 덕의 이름이 성립되니 행하기 이전에 어떻게 명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위의 책, p4. “心本無德, 惟有直性, 能行吾之直心者, 斯謂之德, 行善而後, 德之名立焉, 不行之前, 身豈有明德乎.”
이것은 덕의 명칭이 실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명덕은 바로 이런 견지에서 파악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다산은 이러한 논리적 합리성에 입각하여 명덕은 실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덕행으로서 효제자임을 대학에서 나오는 경문과 주례L}․서경등의 글에서 그 실례를 들어 밝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