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영화 바그다드 카페를 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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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자 야스민은 미국으로 여행 왔다가 사막한가운데서 남편과 다투고 해어진다. 그리하여 사막을 홀로 힘겹게 걸어가던 중 바그다드카페를 발견하고 그곳에 묵게 된다. 그곳에는 야스민처럼 방금 남편이 떠나간 카페의 여주인인 흑인여자 브렌다와 피아노치기를 좋아하는 그의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갓난아기, 놀기 좋아하는 어린 딸, 할리우드에서 세트를 그리다 이곳에 오게 된 루드콕스, 남자들에 문신을 새겨주는 여자와 커피를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생 등 각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살고 있다. 브렌다는 남편과 가방이 바뀌어 남자 옷만 가지고 있는 야스민의 방을 보게 된다. 처음부터 야스민을 좋지 않게 보던 브렌다는 보안관에 신고하는 등 야스민을 더욱 경계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가정적인 야스민이 브렌다가 없는 사이 호텔 카운터를 청소하게 된다. 그것을 본 브렌다는 겉으론 화를 내지만 이후에 야스민에 대한 경계가 조금씩 풀리게 된다. 이것이 야스민에 대한 경계를 풀게 된 계기가 된 거 같다. 피아노 치기를 좋아하는 브렌다의 아들도 야스민으로 인해 자신의 음악이 세상에 이해될 수 있음을 느끼며 더 열심히 피아노를 치게 된다. 야스민으로 인해 바그다드카페의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게 된 것이다. 카운터를 청소하고 브렌다의 아들의 연주를 들으며 감상에 잠기고 아기를 잘 돌보는 야스민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던 루드콕스는 야스민의 초상화를 그려주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과일을 든 모습을 그리다 나중에는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결국 누드화까지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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