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론]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 최초 등록일
- 2004.09.2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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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론이라는 전공과목 수업시간에 쓴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작품론입니다.
박완서 작가의 작품들을 모두 아우르는 배경부터 '엄마의 말뚝'이 지니는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박완서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박완서의 성장 배경 및 작품 세계
2 - 1. 그녀의 생애와 리얼리즘
2 - 2. 6·25의 경험
2 - 3. 여성 소설적 특성
3.「엄마의 말뚝」작품 이해
3 - 1. 가부장제도 속의 여성의 자리
3 - 2. 장소 이동의 의미
3 - 3. ‘엄마의 말뚝’이라는 제목이 가지는 의미
3 - 4. 어머니의 서사를 복원하는 딸의 서사
4. 끝내며
본문내용
박완서의 소설처럼 원숙한 여성미가 녹아있는 소설도 드물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여성성이 강조된다고 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녀의 소설에는 신경숙의 '지루한 감성‘이나 은희경의 ’냉소적인 여성성‘등 별 대안적 성격을 발견할 수 없었던 기존 여성 작가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원숙한 섬세함과 특별함이 짙게 묻어난다. 때문에 별다른 긴박감이나 극적인 요소가 없이도 그녀의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쉽게 놓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작품 '엄마의 말뚝'은 작가 박완서의 자전적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엄마의 말뚝'은 작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의 비극과 분단의 상처를 담담히 서술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그러나 그런 줄거리에만 치우쳐 감상을 한다면 자칫 이 작품의 주제를 ‘아물지 않는 전쟁의 상처’ 정도로 단순화시킬 우려가 있다. 작품의 주제의식에 보다 접근하기 위해서는, 작품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홍정선, 박완서의 작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작품해설 중 일부분, p.291.
박완서,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
D」, 동아출판사, 1998
강인숙,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도서출판 둥지, 1997
조혜정, 「한국의 페미니즘 문학 어디까지 왔나」, 또 하나의 문화 1987
박완서, 「아주 오래된 농담」, 실천 문학사, 2000
이남호, 『박완서 론』<말뚝의 사회적 의미>, 삼인행출판사, 1991.
박혜경,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을 읽는다」, 열림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