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아버지

소개글

김정현의 아버지를 읽고 쓴 간단한 북리뷰 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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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교시절 한창 인기 있었던 「가시고기」나 「아버지」같은 소설들을 읽으면서 나도 눈물깨나 뽑았었지만, 그런 일군의 소설들에 대해 문학성이나 특별한 문학적 의미를 기대하진 않았었다. 아니, 오히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재미나 흥미위주의 현대 소설을 즐겨 읽는 친구들을 보면 무시(?)라기 보다는 어쩐지 학생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나라고 해서 책이란 것을 유달리 많이 읽는 것도 아니면서 은연중에 대중적 인기를 얻은 소설에 대한 폄하하는 마음이 있었는가보다. 대중문화라는 것은 시장지향을 떠올리게 하고 더불어 그 수준이 낮을 것이라는 생각.. 좋고 나쁜 책을 구분하는 것이 대중적 인기나 교과서에 실리는 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게 절대 아닌데도 말이다. 오늘날 기념비적 소설로 평가되는 이광수의 「무정」만 보아도 당시에는 청춘남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모았고, 더구나 친일 행위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아니었던가. 문학을 평가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끊임없는 사유와 연구에서 비롯된 것이지 이미 생산단계에서 작품의 수준이 구분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버지」라는 소설이 ‘현대소설론’의 연구 작품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문학을 바라보고 평가하는데 대한 다소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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