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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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근래에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이다. 그렇지만 그동안은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너무나도 당연히 ‘네트워크’라는 말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결코 그것은 ‘네트워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존에 갖고있던 네트워크의 개념은 단지 ‘인터넷이나 인간관계 속에서 상호 간에 연결된 구조’쯤 이었다. 이런 나에게 ‘링크’는 문화적 충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신비한 내용들로 가득했다. 링크를 읽어가며 ‘지적인 호기심’이 자극받고 있다는 느낌과 그 욕구를 채워나가는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분명 독립적인 개체로 인식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끈들을 통해 여러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처럼 ‘관계망’을 이루게 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이 세상의 ‘링크’들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협적일만큼 놀라운 그것의 힘을 우리는 쉽게 간과해 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링크’를 통해 우리가 쉽게 인식할 수 없는 ‘관계’, 즉 네트워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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