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생명의 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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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물`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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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태계에서 연결망의 복잡성은 그 생물다양성의 결과이다. 인간 공동체의 경우, 윤리적 문화적 차이도 이와 같은 구실을 할 수 있다. 다양성을 지닌 공동체는 회복력을 가진 공동체이며,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공동체이다. 상호의존성, 재생, 협력, 유연성, 다양성,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결과로서의 유지가능성이 생태학의 기본 원리이다.” 이것이 카프라가 <생명의 그물>의 결론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생명의 그물>은 기본적으로 물리학, 생물학, 수학, 인지과학 등 현대과학의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밝혀진 세계상의 최근 성과를 ‘시스템이론’이란 이름 아래 종합한 대중과학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의 그물>이 현대과학의 각 분야에서 찬사를 받는 책일지는 몰라도,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분명히 책 가장 앞쪽 저자의 말을 보면 일반인등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고 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전문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석을 달았다고 했지만 책을 쭉 보다보면 현재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번역본이다 보니 영문 그대로를 직역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것 또한 읽기에 불편함을 주었다. 영어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번역본 말고 원본을 읽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내용이 어렵고 500페이지 가까이 되는 많은 분량이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21세기의 트렌드인 ‘생명의 그물’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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