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고흐의 방을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09.05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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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받은 레포트임 ^^
목차
1. 고흐
2. 고흐의 방
본문내용
연보랏빛의 벽, 낡은 마룻바닥, 초록색 창문, 싸구려 목재 가구들, 투박한 침대, 두 개의 밀짚 방석 의자, 빛바랜 침대보와 베개 두 개, 붉은색 이불, 오렌지색 작은 탁자, 탁자 위의 푸른색 대야, 못에 걸려 있는 수건, 벽 위의 거울, 유화 그림 세 개와 초벌 데생 두 개…….
이것이 그림 속 물건들의 전부인데, 이 물건들을 통해서 우리는 아를의 반 고흐가 살던 침실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가의 내면 세계까지 탐색할 수 있다.
이 그림은 당시 파리의 한 화랑에서 일하던 동생 테오(Theo)에게 보내졌는데, 어째서 반 고흐는 이 그림을 동생에게 보냈을까? 그것은 동생과의 약속 때문인데, 형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그림을 보내면, 동생이 그의 화랑을 통해 이를 고객들에게 팔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도 반 고흐의 그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테오가 자신의 월급을 쪼개어 형 빈센트의 생활비를 보내게 된다.
반 고흐가 자신의 침실을 소박하게 그린 <아를의 반 고흐의 방>은 팔기 위해서 그려진 것이 아니라, 화가가 정기적으로 편지를 통해 자신의 고독과 어려움을 털어놓던 동생 테오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그려진 것이다.
실제 아무도 <아를르의 반 고흐의 방>을 사려고 하지 않았다. 그림 속에 등장 인물도 없고, 장면도 너무나 단순했기 때문에, 단순히 화가의 침실을 그린 이 그림을 아무도 흥미로운 주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 그림은 무명에서 벗어나 유명해졌다. 이제 사람들은 이 그림을 즐겨 감상하며, 그 속에 감추어진 감동과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그림 속의 어떤 요소가 우리를 감동시키고, 그림 속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색깔이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북유럽의 차가운 경치만을 보았던 반 고흐는, 남불의 프로방스 지방의 강렬한 햇빛과 색깔을 발견하기 위해 1888년 2월 파리를 떠나 아를르에 도착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