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통합사회 수업자료(자연환경과 인간)

소개글

1. 학교에서 실제로 활용한 수업자료입니다.
2. 수업 단원은 '자연환경과 인간' 입니다.
3. 학생들의 참여 활동과 평가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키리바시 대통령의 호소 “기후 변화, 작은 섬나라들엔 생존문제입니다.”
태평양 적도 날짜변경선 부근에 있는 인구 10만5000여명의 키리바시는 국토 대부분이 평균 해발고도 2m의 작은 산호섬들로 이뤄져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특히 취약한 나라로 꼽힌다. 아노테 통(63)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자국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해안 침식 때문에 마을들이 사라지고, 밀려드는 바닷물로 담수 지역이 오염되고, 농작물 생산에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수면이 상승하더라도 계속 우리 섬들에서 살아가려하지만 국민들 일부가 이주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국민이 '기후 난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가 이주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 때문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고향을 잃어버리더라도 존엄성까지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시민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존엄한 이주’를 준비하려 합니다. 피지에 약 24㎢의 땅을 구입한 것은 미래의 식량 확보를 위한 투자이지 이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지 정부는 필요한 경우 우리 국민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국제사회에 요구해온 인류애입니다. 주권국가로서 키리바시를 지키기 위해 한 조각의 땅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국민을 수용하지 못하더라도, 이주한 사람들이 '저기가 우리나라다'라며 가리킬 수 있는 땅은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바다에 막대한 자원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유엔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참고 자료

http://blog.energy.or.kr/?p=1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