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음 소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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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유진’과 같은 의식을 가진 이들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실적만을 강요하고 그에 따른 보상은 전혀 주지 않는 현실에서 사회초년생은 매일이 버겁기만 하다. 더 많은 걸 요구하지만 나에겐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일의 의욕이 생길 리 없다. 우리 사회의 많은 초년생들이 삶의 중요한 영역들을 포기하는 현실이 쓰라릴 뿐이다.

안정적이고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고의 직업이라고 불리우는 초등학교 교사임에도 산적한 업무와 폭언을 퍼붓는 학부모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폭언 또한 폭력으로 간주한다. 그만큼 속사정을 잘 알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요행을 바라는 더럽혀진 사회에 신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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