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과 국어교육] 통일 후의 국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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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째로 남북의 국어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오랜 기간 따로 살아온 이질감은 사람의 겉모습이나 성품에서 느끼는 것보다 언어로써 더욱 확연히 느끼게 된다. 남과 북의 통일 이후에도 서로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한다면 통일 이전보다 사회는 더욱 혼란해질 것이고 통일의 장점을 최대화 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국어 교육자들은 남과 북 어느 한 곳의 국어를 다른 한 곳으로 흡수시키는 것이 아닌 남한의 무절제한 외래어 남용을 순수한 우리말로 정화시키고 북한의 사상 교육이나 사상 확립을 위한 교육 용어를 교체하여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을 과감히 버리는 상호 작용을 통해 우리 국어를 한 단계 진보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언어는 의사소통 기능 뿐만 아니라 문화의 전달 기능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언어와 함께 발달한다.’ 라는 말처럼 국어 교육은 단순히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만을 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수많은 국어 교과서와 타 교과서의 지문을 통해 우리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사상이나 문화에 대해 느끼고 배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과 북의 올바른 국어 교육을 위해 남과 북의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 통일 민족 국가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의 방향과 기초를 다지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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