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상] 내가생각하는바람직한부모상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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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의 변화 및 경제․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현대인의 가치관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획일적이고 단선적이던 가치관, 먹고 살기에만 급급했던 태도에서 벗어나 ‘웰빙족’이라는 새로운 주류가 생겨날 정도로 삶의 질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식주해결이 삶의 주된 목표였던 우리네 부모들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관이 젊은 부모들에게 자리 잡고 있는 듯 하다.
70년대에 결혼하시고 연세가 50이 되시는 우리 부모님에게도 의식주의 해결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중요한 과제였던 것 같다. 그다지 풍요로운 경제생활이 아니었고,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러했듯 권위주의적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니셨다. 어렸을 때 는 할머니, 삼촌, 여러 형제 자매가 한 지붕 밑에서 부대끼면서 살아왔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모의 역할을 이어왔었고, 그렇게 이해된 부모님의 가치관은 사회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그러한 권위적 가치관은 서구적 자본주의와 고학력사회의 개방적인 사회구조에 익숙해진 나에게 불합리한 측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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