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박목월의 '나그네'
- 최초 등록일
- 2004.07.06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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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론 및 시교육론 시간에 발표했던 발제지입니다. 도서관에서 많은 자료를 찾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시적 상황
3. 시의 구조
(1) 운율 구조를 중심으로 본 <나그네>
(2) <나그네>의 순환적 구조
(3) 주제연 : 4연에 대한 해석
(4) ‘구름에 달 가듯이’의 의미
(5) <나그네>의 시어
4. 마치며
본문내용
이 시는 조지훈의 ‘완화삼(琓花衫)’에 화답한 시로, 한국의 토속적 정취가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이 시의 4연 ‘술 익는 마을마다 / 타는 저녁놀’은, 조지훈의 ‘나그네 긴 소매 / 꽃잎에 젖어 술익은 강마을의 / 저녁 노을이여’에 화답한 것이다. 3음보 율격의 민요조 가락과 친근한 우리말 구사, 그리고 간결한 표현 방법을 사용하여, 체념과 달관으로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나그네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많은 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목월의 대표시 중 하나이다.이 시는 ‘구름에 달 가듯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우리의 시골길을 떠올리게 한다. 나그네는 밀밭 사이 외줄기로 뻗은 길 위에 있다. 옥양목 두루마기를 입고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가는 나그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저녁 시간 붉게 타는 노을은 길을 떠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나그네의 마음을 적신다. 불타는 노을빛은 ‘불타는 물’의 속성을 내포하는 술의 속성과 합쳐져 홀연히 길을 떠난 나그네를 물기로 촉촉히 용해시킨다.
참고 자료
송하선, 『한국현대시해설』, 선일문화사, 1983.
양승준․양승국, 『한국 현대시 400선』1, 태학사, 1996.
영남어문학회 편, 『한국 현대시문학의 이해와 감상』, 학문사, 1993.
이승훈, 『한국시의 구조분석』, 종로서적, 1987.
이희중, 「박목월 시 연구」, 서울 : 고려대학교 대학원, 1985.
조용훈, 『시가 그렇게 왔다』, 새문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