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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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오히라 미쓰요는 평범한 가정의 외동딸로 자랐다. 별탈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미쓰요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되었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새로 등교하게 된 중학교.. 그 곳의 첫인상은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다. A라는 무서운 학생에게 미운털 박히지 않게 조심하지 말라는 말은 들었지만, 전학 온 날까지만 해도 그녀는 그 미운털의 주인공이 자신이 될 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처음 간 학교의 친구들은 매우 상냥하고 친절하였으나, A의 말을 못 들어 무시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그녀는 학교에서 왕따로 낙인되었다. 아이들은 슬금슬금 미쓰요를 피하기 시작하였고, 도시락 조차 함께 나눠 먹을 외톨이 신세가 되었다.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책상에는 조롱하는 글이 써있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미쓰요가 아끼는 부적이 들어있는 필통을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기까지 하였다. 이런 일들로 미쓰요는 점점 학교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게되었다. 그렇게 한학년이 지나고 2학년에 진학하였을 때, 미쓰요는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1년간의 고통을 잊을 수 있게 친구들은 너무 잘 대해 주었고 비밀도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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