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문서(hwp)가 작성된 한글 프로그램 버전보다 낮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열람할 경우 문서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신패치가 되어 있는 2010 이상 버전이나 한글뷰어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이 자료는 대학교 박사과정에서 제주 4.3 사건, 4.3 항쟁과 경찰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면서 직접 작성한 보고서 입니다. 4.3 당시 제주도민을 구했던 경찰관들의 모습을 많이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평을 받은 최고의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3·1 사건과 경찰
1. 군정경찰의 등장
2. 4·3 전후의 제주경찰
3. 3·1 사건에 대한 개요
4. 첫 번째 발포사건
5. 두 번째 발포사건
6. 경찰의 조치
Ⅲ. 4·3 항쟁 기간동안 도민을 지킨 경찰관
1. ‘한국의 오스카 쉰들러’ 문형순 경찰서장
2. 그 외 제주도민을 구한 경찰관들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난 2월 12일, 제주도를 방문했던 국민의힘 現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다. 김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바가 있다. 계속해서 그는 같은 달 15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前대통령도 제주 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주 4.3의 주동자인 김달삼은 월북 이후 영웅대접을 받았고 애국열사릉에 매장됐다.”고 근거를 대기도 해서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제주 4·3과 관련해서는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남조선노동당(남로당)을 주축으로 한 무장대가 제주도 경찰관서 12곳과 우익 인사의 집을 일제히 습격한 것이 그 시작이었고, 1954년까지 서북청년단·경찰·군대에 의해 무고한 민간인을 좌익으로 몰아 무자비한 학살을 하게 되고, 약 1만여명이 넘은 무고한 도민이 학살되고 3000여명이 실종된 것은 현재까지 입증된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 정권과 미군정이 개입된 것은 많은 사료나 기록, 진상보고서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 할 것이다.
본인은 이번 보고서에서 역사적 이념적 논쟁 문제에 대하여는 세심하게 언급하지 않고자 한다. 대신 당시 경찰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된 도민들에게 반성의 자세를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하며, 특히 당시 제주도에 근무했던 경찰관들 중에서 도민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 특히 문형순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그 의로운 경찰관들의 기록들을 알려서 도민들에게 경찰의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4.3 항쟁의 계기가 되었던 1947년 3월 1일 사건에 대하여는 그 빌미를 제공했던 경찰의 발포기록에 대해서 여러 이념적 측면의 기록에서 차이가 있어 그것을 먼저 확인해 보고자 한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경찰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논문이나 사료, 특히 경찰청 자체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언론기사를 많이 참조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노민영, 『잠들지 않는 남도』, 도서출판 온누리, 1988.
박윤식, 『1948년 제주 4·3 사건』, 도서출판 휘선, 2011.
브루스 커밍스,『한국 전쟁의 기원』상편, 김문환 역, 청사, 1986.
제민일보 4·3취재반,『대하실록 제주민중운동사 – 4·3은 말한다』, 도서출판 전예원, 1995.
제주 4.3 연구소, 『이제사 말햄수다』(4·3증언 자료집), 도서출판 한울, 1989.
존 메릴,『한국현대사 연구』, 이성과 현실사, 1988.
아더 페라루 1946년 12월 4~6일 사이의 제주도 시찰보고서, 제주 4·3 연구소편, 『제주 4·3 자료집 – 미국무성의 제주도관계문서』, 38~42쪽.
강성현, 「제주 4·3 학살사건의 사회학적 연구」,서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2.
양봉철, 「제주경찰의 성격과 활동연구」,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2.
양정심, 「제주 4·3 항쟁 연구」,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6.
한미영, 「제주 4·3항쟁 연구」,연세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9.
현석이, 「도제(道制) 실시를 통해 본 제주 4·3의 정치·사회학적 배경」, 고려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5.
경향신문, ‘4·3 광풍 속 수백명 목숨 살린 문형순 경찰서장 흉상 제주청에’, 2018년 11월 1일.
뉴제주일보, 제주 4.3 마지막 의인 강계봉 옹 별세, 2017년 7월 31일.
문화방송 기억록, MBC 문화방송, 2019년 4월 1일 방영.
오마이뉴스, 그는 한국판 쉰들러였다, 2005년 3월 30일.
오마이뉴스, ‘몰라’구장(區長)과 장경사를 아시나요, 2005년 4월 2일.
이야기 제주사, 『문형순 서장의 일대기』, KBS제주방송, 2013년 4월 3일 방영.
제주의 소리, ‘제주 4.3 마지막 의인 강계봉 순경 95세로 눈감다’, 2017년 7월 30일.
제주의 소리, ‘67년전 학살의 광풍에 맞서 목숨 걸고 도민들 구해낸 의인들’, 2015년 4월 19일.
제주일보, 이영철의 제주여행 ‘4.3 광풍속 부당한 권력에 맞서 무고한 희생 막아’, 2022년 11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문형순 경찰서장편, 2018년 제작.
팩트체크, 태영호 ‘4.3사건 김일성 지시’ 북한 정말 그렇게 배우나, 2023년 4월 9일.
SBS 뉴스 기사, 태영호의 4.3발언 사료로 검증했습니다, 2023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