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소크라테스를 읽고

목차

들어가는 말
1. 소크라테스는 무엇에 대한 신자(信者)였는가
2. 민주주의는 민중의 힘에 의해 좌우된다
맺는 말

본문내용

소크라테스가 어떤 것을 주장하고 가르쳤는지는 그 자신의 저작이 없기 때문에 그의 제자인 플라톤의 기록에 의해 주로 알려졌다. 이 책 『소설 소크라테스』역시 소크라테스 자신의 기록이 아니라 전해지는 바, 당시의 문화-사회적인 상황에 대한 유물과 기록, 소크라테스의 친구인 크리톤의 기록과 제자 플라톤의 기록에 의존해 소크라테스가 어떤 인물이었는가를 설명한다. 그래서 '소설'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소크라테스 생존 당시의 그리스 문화와 소크라테스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죽음을 맞았어야 했는지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다.

1. 소크라테스는 무엇에 대한 신자(信者)였는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소크라테스가 신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책에는 소크라테스가 종종 기도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심지어 죽은 뒤 신에게 기도를 올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이런 장면들은 서구의 기독교 문화가 제법 튼튼히 뿌리내린 현대인에게는 마치 기독교나 천주교의 '유일신' 신앙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크리스트교는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고 소크라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그 수많은 신들을 인정하는 다신교를 가졌다는 점이 다르다. 그럼에도 크리스트교와 함께 서구 문화의 한 뿌리를 이루고 있는 그리스 문화 속에도 깊은 신앙심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것에 대한 의구심,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던 철학자에게도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신선한 발견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