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에 가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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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호사다. 간호사로서도 직업적으로 후회를 상당히 하고 있지만 그 전에 아예 간호대학을 간 것 자체가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학교 생활이 정말 힘들었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간호사는 의사에 비해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는데 학과공부가 빡센 편이다.

4년제 중에서는 공대와 비슷할 정도로 빡빡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정말로 의대에 준할 정도로 과제, 시험의 양,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의사를 돕고 환자를 간호해야 할 중책을 맡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많은 임상 지식을 익혀야만 하는 것이다.

내가 간호대 생활을 후회한 것은 학과 공부가 의외로 굉장히 타이트해서 대학생활을 충실히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라리 의대면 2년 예과로 편하게 있다가 열심히 본과에서 공부하기라도 하지 간호대는 그냥 공부를 많이 시킨다. 나는 휴학을 두 번이나 했다. 의대처럼 유급 같은 건 없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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