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이란 무엇인가

소개글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것이 我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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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타지에서 맞이한 봄은 늘 낯설다.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차가운 바람이 폐부를 찌르기도 한다. 이런 이역에 있자니 고국을 떠나 삭막한 객지에서 생을 보냈던 왕소군이 떠오른다. 춘래불사춘인 흉노의 땅과 이 곳은 장소적으로는 다를지 모르지만 공간으로써의 느낌은 유사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적응을 하며 원래의 생활을 유지할 것이며, 또 다른 이는 적응을 하지 못하여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거나 현재를 부인하며 한탄으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과거에 자신이 누렸던 상황을 비교하거나 누군가는 누리는 기술적 혜택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말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결코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시너지를 주지 못할 것이다. 부정적인 아우라는 자신을 좀먹고, 역병처럼 남들에게 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인도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많은 생각에 잠기며 고민을 했었다. 이 길이 과연 나에게 합당한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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