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과제] 경희대학교 고전읽기 셰익스피어 햄릿 1~5막 리뷰 + 토론 정리 자료
- 최초 등록일
- 2023.07.04
- 최종 저작일
- 2022.04
- 9페이지/ MS 워드
- 가격 3,500원
소개글
경희대학교 고전읽기 셰익스피어 교양 과목에서 A+를 받았습니다.
햄릿 1~5막에 대한 리뷰와 토론글을 모두 합본한 파일입니다.
목차
1. 리뷰
2. 토론
본문내용
<1막 2장> p.21
왕 클로디어스 : 참으로 곱고 기특한 마음씨로다, 햄릿. 아버지 추모의 염이 이토록 지극하다니. 하지만 네 아버지도 아버지를 잃었음이니, 그 아버지는 또 그 아버지를 잃었고, 살아남은 자는 자식된 도리로 얼마 동안 순종의 슬픔을 치러야 하는 법. 그러나 악착스레 집요한 애도로 버티는 것은 불경한 고집불통이라, 사람답지 않은 슬픔이고, 하늘에 불복종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고, 방어력 없는 심장이요, 고통에 준비 안 된 심성이나니, 어린애 같고 배우지 못한 이해력이나니…
햄릿의 아버지가 고인이 된 후 뒤이어 왕이 된 그의 동생 클로디어스. 클로디어스는 아버지의 죽음에 실의에 잠겨 ‘먹구름이 끼어 있는’ 햄릿 왕자에게 그의 애도는 ‘집요’하고, 비애는 ‘쓸데없다’며 ‘제발 땅바닥에 내팽겨치’라고 말한다. 사실 ‘햄릿’을 읽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세세한 부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던 나는 ‘햄릿 왕자가 아버지의 죽음에 혹시 몇 년가량을 슬퍼했었나?’ 궁금증이 들었다. 작은아버지라면 그리고 한 나라의 국왕이라면 몇 년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조카에게 이제 그만 훌훌 털고 일어나라는 말을 충분히 건넬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뒤이은 독백의 ‘죽은 지 단 두 달 -아냐, 그렇게도 안 되지, 두 달도 아냐-‘를 통해 클로디어스는 내 마음속에서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랐다. 다소 격한 어조로 햄릿 왕자의 (2년도 아니고) 두 달도 되지 않은 애도를 막은 것은 혹시 햄릿 왕자의 행동이 본인의 죄책감을 자극했기 때문은 아닐까? 혹은 권력을 위해, 형의 부인을 차지하기 위해 형을 죽인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어쩔 수 없음을 우리가 이미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어쩔 수 없었던 죽음을 위한 애도가 순수하게 이해가 가지 않아 막은 것은 아닐까?
사실 1막 5장에서 햄릿 아버지 ‘유령’이 본인을 죽인 것은 클로디어스라고 했기에, 그리고 이를 햄릿 왕자가 단번에 믿었기에, 혹시 햄릿 왕자가 극도의 우울증으로 인해 미친 것은 아닐지
참고 자료
없음